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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한 아보카도 살려보기

안녕하세요, 레메디 크루즈입니다. 집 앞에 몇 달간 마트가 문을 닫았다가 새 단장하면서 오픈했는데, 오픈 세일을 거하게 하더라구요. 살만한 게 뭐 있나 돌아보다가 아보카도를 5개에 5천원이 안되게 파는 걸 발견했어요. 전에 슬쩍슬쩍 봤을 때는 3개에 만원 가까이 되고 그랬는데. 지금이 아보카도를 써볼 기회다!! 하면서 막 샀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아보카도를 살 때 잘 골라와야 하더라구요. 적당히 물렁하고 갈색빛을 띄는 아보카도가 잘 익은 아보카도라고 하는데, 저는 그냥 뭘 몰라서 색이 진한건 다 빼고 초록초록한 것들로 골라왔지 뭐에요? 하나도 안 익은 것들이죠... 집에 와서 유튜브를 보고서야 이 사실을 깨닫고는 바로 밀봉해서 일주일가량 묵혀뒀습니다. 후숙이 좀 되라구요. 이것도 사과나 바나나, 혹은 밀..

[우리집 상비식품] 위대한 양배추

안녕하세요, 레메디 크루즈입니다. 이번에는 저의 최애 식재료인 양배추에 대해서 얘기해보려고 해요. 어렸을 땐 양배추를 안 좋아했었는데, 나이가 드니까 입맛이 바뀌면서 양배추를 엄청 먹게 되었어요. 뭐 때문에 양배추를 한 두번 사기 시작하다가 양이 많으니 다른 요리에도 써먹기 시작하면서 저희 집 상비식품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양배추는 정말 다양한 요리에 잘 어울려요. 제가 올린 대충대충 야매요리에도 양배추가 들어간 요리들이 상당히 많아요. 토스트, 코울슬로부터 시작해 각종 볶음밥, 볶음 요리에 떡볶이, 된장국, 라면에도 넣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요리에 양배추를 넣고 있어요. 남편은 다른 데 들어가는 양배추들은 좋아하는데, 라면이랑 떡볶이에 들어가는 양배추는 싫어하더라구요. 그래서 라면은 1인용 양은냄비 두 ..

[대충대충 야매요리] 슬라이스 햄으로 또띠아 피자 만들기

안녕하세요, 레메디 크루즈입니다. 요즘은 또띠아피자 만들기에 푹 빠졌어요. 만들기도 쉬운데 맛이 훌륭해서 2~3일에 한 번씩은 꼭 만들어 먹는 것 같아요. 또띠아 피자 먹으려고 코스트코에서 피자 치즈도 사고 돼지고기 다짐육도 더 사뒀어요. 할라피뇨도 다 떨어져가길래 인터넷에서 또 주문했습니다 ㅎㅎ 2023.05.25 - [대충대충 야매요리] - [대충대충 야매요리] 또띠아 피자 만들기 [대충대충 야매요리] 또띠아 피자 만들기 안녕하세요, 레메디 크루즈 입니다. 제 취미가 요리이고, 남편은 제가 만든 새로운 요리들을 먹어보는 걸 상당히 좋아해요. 그래서 주기적으로 한 번도 만들어보지 않은 요리들을 선정해서 같이 marte-k-171104.tistory.com 이렇게 돼지고기 다짐육으로 만드는 피자는 양파도..

[우리집 상비식품] 코스트코 슬라이스 저지방 햄

안녕하세요, 레메디 크루즈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저희집 상비식품은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슬라이스 저지방 햄입니다. 슬라이스햄 하면 보통 토스트에 들어가는 슬라이스햄을 많이 생각하죠. 저도 어렸을 때는 토스트 만드려고 슬라이스햄을 많이 샀었는데, 살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가성비가 좀 떨어지는 느낌이 들어요. 있으나 없으나 사실 맛의 차이는 크게 느껴지지 않지만 양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이고, 그렇다고 안 넣기엔 뭔가 너무 허전해서 늘 계륵같은 재료인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집 상비식품인 이유는 아침메뉴가 양배추 토스트이기 때문이죠!!! 없으면 너무 허전하니까 꼬박꼬박 사는데, 한 번에 1키로가 넘는 양을 사다보니까 삐끗하면 상할 수가 있어요. 관리를 조금만 소홀해도 갑자기 곰팡이가 확 피어날..

싱거 오버록 미싱 청소하기 14HD854

안녕하세요, 레메디 크루즈입니다. 제가 옷과 소품을 만들 때 사용하는 장비들 중 오버록 미싱은 싱거 14HD854모델을 사용하고 있어요. 이번에는 오버록 미싱을 청소해봅시다. 오버록 미싱은 내부에 먼지가 정말 많이 껴요. 칼날이 원단 가장자리를 다듬느라 생기는 먼지도 많고, 날라리사 자체에서도 먼지가 꽤 많이 나죠. 조금만 작업해도 배판을 열어보면 먼지가 한가득입니다. 노루발에도, 내부에도 먼지가 참 많죠 ㅜㅜ 미싱은 늘 먼지와의 싸움인듯 합니다. 이 먼지들을 자주 청소해주지 않으면 실 걸림도 생기고 오버록이 안 예쁘게 나오기도 해서 자주 청소해줘야해요. 미싱을 청소할 때 사용하는 도구는 에어펌프와 큰 붓입니다. 이 에어펌프는 다이소에서 천원에 사왔어요. 예전에는 먼지제거 스프레이를 쭉 뿌려서 썼는데 먼..

사소한 리뷰 2023.05.26

5월 4주차의 프랑스 자수

안녕하세요, 레메디 크루즈입니다. 제가 만드는 옷이나 가방에 프랑스 자수로 장식을 달고 싶어서 요즘 자수를 열심히 연습하고 있어요. 책도 보고 유투브도 보면서 연습했었는데, 제가 지금 클래스 101 구독을 하고 있어서 그걸 따라 해보고 있어요. 지금 듣고 있는 강의는 미나랜드님의 "수틀 안 향기로운 꽃밭을 수놓는 프랑스자수"에요. 한 주에 한 작품씩 만든다는 생각으로 천천히 들으면서 만들고 있어요. 이번 주에는 챕터 2~3을 듣고 하나 만들었어요. 러닝 스티치, 휘프드 더블 러닝 스티치, 레이지 데이지 스티치, 스트레이트 스티치, 스파이더 웹 로즈 스티치, 우븐 피콧 스티치, 바스켓 스티치까지 총 7개의 기본 스티치를 가지고 만드는 작품이에요. 바구니 안에 꽃들이 들어있는 디자인인데, 분명 챕터마다 도안..

프랑스자수 2023.05.25

[대충대충 야매요리] 또띠아 피자 만들기

안녕하세요, 레메디 크루즈 입니다. 제 취미가 요리이고, 남편은 제가 만든 새로운 요리들을 먹어보는 걸 상당히 좋아해요. 그래서 주기적으로 한 번도 만들어보지 않은 요리들을 선정해서 같이 재료를 사고 만들어보고 먹는 걸 즐기는데 이번에 도전해 본 요리는 또띠아 피자입니다. 피자도 요새 너무 비싸죠 ㅜㅜ 배달비도 비싼데 남편이랑 저랑 둘 다 많이 먹다보니 사이즈가 작게 나오는 집에서는 많이 시켜야하고, 사이즈가 괜찮은 곳은 또 한 판에 3만원이 넘고... 여하튼 한 번 피자를 주문하면 이것저것 해서 4만원 가까이 깨지는 것 같은데 4만원이면 차라리 코스트코에서 고기를 사오는게 낫겠다는 게 남편과 저의 공통된 생각이에요. 그래도 피자를 간혹 먹고 싶기는 하다보니 이번에는 집에서 가볍게 피자맛이 나는 무언가를..

[대충대충 야매요리] 양배추 떡볶이 만들기

안녕하세요, 레메디 크루즈 입니다. 제 남편은 떡볶이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저는 떡을 좋아하지 않아서 남편 만나기 전까지 떡볶이를 사먹은 일이 없어요. 어렸을 땐 하교길에 곧잘 사먹곤 했는데, 중학생때 교정을 한 이후로는 떡을 못 씹다 보니 자연스럽게 안 먹는 음식이 되었더라구요. 떡이 맛있다고 느껴지는 경우도 드물어서 그냥 있으니까 먹는 음식같은 느낌이었죠. 요즘은 남편이 떡볶이를 너무 좋아하다보니 점점 떡볶이를 만들어주는 횟수가 늘어나고 있어요. 처음엔 동네에 떡볶이 맛집에서 떡볶이와 순대를 사다가 남편은 떡볶이를 열심히 먹고, 저는 순대를 떡볶이 국물에 열심히 찍어먹는 식으로 나눠먹었어요. 근데 그 집이 날이 갈수록 양은 너무 적어지고 점점 비싸지다보니까 떡볶이 마저도 집에서 해먹기로 했습니다. 떡..

[대충대충 야매요리] 아침 고정메뉴 양배추 계란 토스트

안녕하세요, 레메디크루즈 입니다. 아침 메뉴를 하나로 고정해놨어요. 양배추 계란 토스트로 정했는데, 이렇게 아침 메뉴가 고정되니 사야할 재료도 일정해지고 아침에 뭘 먹을지 고민하거나 만드느라 헤멜 필요가 없어져서 좋더라구요. 토스트에 넣는 소스만 바꿔주는 걸로도 오랫동안 지겹지 않게 다양한 맛으로 골라 먹을 수도 있답니다. 저희가 토스트에 넣어먹으려고 구비해놓은 소스는 "머스타드"와 스위트칠리 소스에요. 아일랜드 드레싱도 꽤 잘 어울렸는데 이건 다 먹은 후로는 안 사놓아서 요즘은 못 먹고 있어요. 그 외에도 어울릴만한 소스들이 더 있을 것 같네요. 아침 메뉴 만드는데 사용하는 전용 후라이팬도 따로 구비해놓기도 했어요. 아침 메뉴 전용이 있으니 고민할 일이 없어서 편리해요. 전용 후라이팬은 다이소에서 5천..

[대충대충 야매요리] 알배기삼겹살술찜

안녕하세요, 레메디 크루즈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야매요리는 "알배기삼겹살술찜" 이에요. 이름이 길어서 평소에는 알배기 라고 줄여부르는 음식입니다. 간단하게 소개해드리자면, 알배기 한 통과 삼겹살을 냄비에 넣고 술과 물을 부어 팔팔 끓여 만드는 탕요리에요. 밀푀유나베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수북히 들어간 알배기가 우러나오면서 국물이 굉장히 맛있어져요. 딱 소주랑 함께 먹으면 좋을 맛이에요. 간장 베이스의 소스를 만들어 알배기와 삼겹살을 찍어서 먹으면 먹는동안 질리지않고 완냄할 수 있고, 남은 국물들은 죽을 끓여먹던가 칼국수 면을 사와서 끓여먹으면 별미에요~ 저희 집에서 주기적으로 모여 술을 먹는 멤버들이 올 때 주로 만드는 요리이기도 하고, 처음 놀러오는 친구들에게도 꼭 한 번은 해주는 요리에요. 국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