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대충 야매요리 18

망한 아보카도 살려보기

안녕하세요, 레메디 크루즈입니다. 집 앞에 몇 달간 마트가 문을 닫았다가 새 단장하면서 오픈했는데, 오픈 세일을 거하게 하더라구요. 살만한 게 뭐 있나 돌아보다가 아보카도를 5개에 5천원이 안되게 파는 걸 발견했어요. 전에 슬쩍슬쩍 봤을 때는 3개에 만원 가까이 되고 그랬는데. 지금이 아보카도를 써볼 기회다!! 하면서 막 샀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아보카도를 살 때 잘 골라와야 하더라구요. 적당히 물렁하고 갈색빛을 띄는 아보카도가 잘 익은 아보카도라고 하는데, 저는 그냥 뭘 몰라서 색이 진한건 다 빼고 초록초록한 것들로 골라왔지 뭐에요? 하나도 안 익은 것들이죠... 집에 와서 유튜브를 보고서야 이 사실을 깨닫고는 바로 밀봉해서 일주일가량 묵혀뒀습니다. 후숙이 좀 되라구요. 이것도 사과나 바나나, 혹은 밀..

[대충대충 야매요리] 슬라이스 햄으로 또띠아 피자 만들기

안녕하세요, 레메디 크루즈입니다. 요즘은 또띠아피자 만들기에 푹 빠졌어요. 만들기도 쉬운데 맛이 훌륭해서 2~3일에 한 번씩은 꼭 만들어 먹는 것 같아요. 또띠아 피자 먹으려고 코스트코에서 피자 치즈도 사고 돼지고기 다짐육도 더 사뒀어요. 할라피뇨도 다 떨어져가길래 인터넷에서 또 주문했습니다 ㅎㅎ 2023.05.25 - [대충대충 야매요리] - [대충대충 야매요리] 또띠아 피자 만들기 [대충대충 야매요리] 또띠아 피자 만들기 안녕하세요, 레메디 크루즈 입니다. 제 취미가 요리이고, 남편은 제가 만든 새로운 요리들을 먹어보는 걸 상당히 좋아해요. 그래서 주기적으로 한 번도 만들어보지 않은 요리들을 선정해서 같이 marte-k-171104.tistory.com 이렇게 돼지고기 다짐육으로 만드는 피자는 양파도..

[대충대충 야매요리] 또띠아 피자 만들기

안녕하세요, 레메디 크루즈 입니다. 제 취미가 요리이고, 남편은 제가 만든 새로운 요리들을 먹어보는 걸 상당히 좋아해요. 그래서 주기적으로 한 번도 만들어보지 않은 요리들을 선정해서 같이 재료를 사고 만들어보고 먹는 걸 즐기는데 이번에 도전해 본 요리는 또띠아 피자입니다. 피자도 요새 너무 비싸죠 ㅜㅜ 배달비도 비싼데 남편이랑 저랑 둘 다 많이 먹다보니 사이즈가 작게 나오는 집에서는 많이 시켜야하고, 사이즈가 괜찮은 곳은 또 한 판에 3만원이 넘고... 여하튼 한 번 피자를 주문하면 이것저것 해서 4만원 가까이 깨지는 것 같은데 4만원이면 차라리 코스트코에서 고기를 사오는게 낫겠다는 게 남편과 저의 공통된 생각이에요. 그래도 피자를 간혹 먹고 싶기는 하다보니 이번에는 집에서 가볍게 피자맛이 나는 무언가를..

[대충대충 야매요리] 양배추 떡볶이 만들기

안녕하세요, 레메디 크루즈 입니다. 제 남편은 떡볶이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저는 떡을 좋아하지 않아서 남편 만나기 전까지 떡볶이를 사먹은 일이 없어요. 어렸을 땐 하교길에 곧잘 사먹곤 했는데, 중학생때 교정을 한 이후로는 떡을 못 씹다 보니 자연스럽게 안 먹는 음식이 되었더라구요. 떡이 맛있다고 느껴지는 경우도 드물어서 그냥 있으니까 먹는 음식같은 느낌이었죠. 요즘은 남편이 떡볶이를 너무 좋아하다보니 점점 떡볶이를 만들어주는 횟수가 늘어나고 있어요. 처음엔 동네에 떡볶이 맛집에서 떡볶이와 순대를 사다가 남편은 떡볶이를 열심히 먹고, 저는 순대를 떡볶이 국물에 열심히 찍어먹는 식으로 나눠먹었어요. 근데 그 집이 날이 갈수록 양은 너무 적어지고 점점 비싸지다보니까 떡볶이 마저도 집에서 해먹기로 했습니다. 떡..

[대충대충 야매요리] 아침 고정메뉴 양배추 계란 토스트

안녕하세요, 레메디크루즈 입니다. 아침 메뉴를 하나로 고정해놨어요. 양배추 계란 토스트로 정했는데, 이렇게 아침 메뉴가 고정되니 사야할 재료도 일정해지고 아침에 뭘 먹을지 고민하거나 만드느라 헤멜 필요가 없어져서 좋더라구요. 토스트에 넣는 소스만 바꿔주는 걸로도 오랫동안 지겹지 않게 다양한 맛으로 골라 먹을 수도 있답니다. 저희가 토스트에 넣어먹으려고 구비해놓은 소스는 "머스타드"와 스위트칠리 소스에요. 아일랜드 드레싱도 꽤 잘 어울렸는데 이건 다 먹은 후로는 안 사놓아서 요즘은 못 먹고 있어요. 그 외에도 어울릴만한 소스들이 더 있을 것 같네요. 아침 메뉴 만드는데 사용하는 전용 후라이팬도 따로 구비해놓기도 했어요. 아침 메뉴 전용이 있으니 고민할 일이 없어서 편리해요. 전용 후라이팬은 다이소에서 5천..

[대충대충 야매요리] 알배기삼겹살술찜

안녕하세요, 레메디 크루즈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야매요리는 "알배기삼겹살술찜" 이에요. 이름이 길어서 평소에는 알배기 라고 줄여부르는 음식입니다. 간단하게 소개해드리자면, 알배기 한 통과 삼겹살을 냄비에 넣고 술과 물을 부어 팔팔 끓여 만드는 탕요리에요. 밀푀유나베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수북히 들어간 알배기가 우러나오면서 국물이 굉장히 맛있어져요. 딱 소주랑 함께 먹으면 좋을 맛이에요. 간장 베이스의 소스를 만들어 알배기와 삼겹살을 찍어서 먹으면 먹는동안 질리지않고 완냄할 수 있고, 남은 국물들은 죽을 끓여먹던가 칼국수 면을 사와서 끓여먹으면 별미에요~ 저희 집에서 주기적으로 모여 술을 먹는 멤버들이 올 때 주로 만드는 요리이기도 하고, 처음 놀러오는 친구들에게도 꼭 한 번은 해주는 요리에요. 국물이..

[대충대충 야매요리] 국물이 많은 제육볶음 만들기

안녕하세요, 레메디 크루즈입니다. 며칠 전에는 제육볶음을 했어요. 전에 썼던 코스트코 고기류 글에 목살을 통으로 썰어놓다가 남은 쪼가리들과 살만 있는 부위들을 제육용으로 남겨놓았다고 했는데, 그 고기로 제육볶음을 만들었어요. 보통 제육볶음을 할 때는 양파와 양념을 제육용 불고기감과 버무려서 재워놓고서 굽는 요리법이 많아요. 제육볶음을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찾아봐도 돼지고기를 양념에 재워서 구운 고기라고 하죠. 하지만 저랑 남편은 언제나 국물이 많은 요리를 선호하기 때문에 제가 제육볶음을 할 때도 국물을 많이 만들어서 합니다. 국물에 밥 비벼 먹는 게 너무 좋아요~~! 제육볶음 만드려고 하다보니 왜 이걸 굳이 "제육" 이라고 부를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찾아봤는데, 제육이란 말이 식용 돼지고기라는 뜻이라네요..

[대충대충 야매요리] 집에서 짬뽕 만들어보기

안녕하세요, 레메디 크루즈입니다. 집에서 맛있는 짜장면 만들기에 성공한 이후, 짬뽕에도 도전해보았습니다. 짬뽕도 맛있게 만들 수 있다면, 이제 짜장면집에 배달 시키지 않아도 될 것 같거든요! 요즘 배달음식도 비싼데 배달료도 비싸서 만들어볼만한 종류의 음식들은 집에서 하나씩 도전해보고 있어요. 짬뽕 만드는 방법을 여기저기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다가 집에서도 충분히 만들 수 있겠더라구요. 대략적인 과정은 야채와 고춧가루를 넣고 볶다가 사골 육수와 물을 넣고 팔팔 끓이기만 하면 짬뽕 국물이 완성됩니다. 준비물 필수 : 양배추, 양파, 대파, 사골육수, 고춧가루, 간장 or 굴소스, 닭육수 농축액 or 치킨스톡 옵션 : 해물, 기타 짬뽕에 넣으면 맛있을 것 같은 재료(당근, 호박같은거) 요리 과정 1. 재료들은 ..

[대충대충 야매요리] 집에서 짜장밥/짜장면 만들기

안녕하세요, 레메디 크루즈입니다. 저희집 상비 식품 중에 "짜장가루" 가 있는데 이걸 이용해서는 짜장밥이나 짜장면을 집에서 해먹습니다. 남편은 집에서 만든 짜장면이 시켜먹는 것보다 더 맛있다고 앞으로 짜장면은 배달음식으로 안 먹겠다고 한 상태인데요, 어떻게 만드는지 한 번 보고 가세요. 준비물 필수 : 짜장가루, 양파, 대파 옵션 : 돼지고기, 스위트콘 요리 과정 1. 양파와 대파는 썰어서 식용유에 볶아주기 양파가 오래돼서 양파쫑이 자라났길래 그냥 같이 썰어서 넣어줬어요.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기름에 슬쩍 볶아줍니다. 2. 야채가 익어갈 때 쯤 고기 투하 돼지고기 다짐육입니다. 코스트코에서 사온 걸 소분해놓았던 건데 마지막 남은 고기를 다 털었어요. 야채가 익어갈 때 쯤 넣고 같이 달달 볶아 줍니다. 3..

[대충대충 야매요리] 양배추로 코울슬로 만들기

안녕하세요, 레메디크루즈입니다. 이번에 만들어볼 요리는 코울슬로에요!! 코울슬로는 18세기쯤에 네덜란드에서 개발된 양배추 샐러드라네요. 네덜란드의 양배추 샐러드를 의미하는 "Koolsla"가 어원이래요. 가끔 양배추가 넘칠 때마다 한 번에 털어버릴 생각으로 만드는데 생각보다 맛있고, 남편이 너무 좋아해서 괜찮더라구요. 저는 저 편한대로 만들지만 남편은 KFC에서 먹었던 코울슬로 맛을 엄청 그리워하는데, 제가 그걸 안 먹어봐서 어떻게 따라해야할지 잘 모르겠더라고여... 그냥 대충 만들면 손도 별로 안가고 꽤 괜찮은 반찬이 됩니다. 식초에 절여서 마요네즈와 설탕을 버무리는데 식초의 새콤한 맛이 더해져서 제육볶음같은 매콤한 볶음요리와 잘 어울려요. 식감이 아삭한데 새콤하면서 설탕과 양배추의 단맛으로 달콤한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