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상비식품

[우리집 상비식품] 오뚜기 진한 라면 스프

레메디크루즈 2023. 4. 13. 21:17

안녕하세요, 레메디크루즈입니다.

 

저희 집은 라면을 살 때 스프와 면을 따로삽니다.

농심에서 나온 사리면을 박스로 사고, 오뚜기 진한 라면 스프를 따로 사요.

 

 

일반 마트에서는 보기가 힘들고, 대형 식자재 마트에 가면 살 수 있어요.

다행히 저희 집이랑 시부모님댁 근처에 대형 식자재 마트가 있어서 떨어질 때마다 사올 수 있어요.

집 근처 식자재 마트에서 사면 285g기준 3,650원으로 어지간한 인터넷보다 싼 편이에요.

이 라면 스프는 진라면 스프랑 같은 스프라고 합니다.

 

굳이 라면을 면따로, 스프따로 사는 이유는 첫째, 라면을 끓일 때 넣은 물양에 따라 스프량을 조절하면 되서 물이 많아지는 걸로 라면이 망할 일이 없다는거고 두번째는 라면 외의 다른 요리를 할 때 사용하는 식으로 활용도가 높기 때문이에요.

 

저랑 남편이 상당히 많이 먹는 스타일이다보니 라면 2~3봉지에 참치 주먹밥을 양푼에 만들어서 같이 먹는데 참치 주먹밥 때문에 라면 국물이 많은 걸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물을 더 넣게 되는데 일반 라면 봉지째로 사면 물양 맞추기가 힘들때가 있어요.

1인분은 쉽지만, 다인분 라면을 끓이려고 냄비를 큰 걸로 바꿔서 물양 맞추기 힘들때도 마찬가지구요.

하지만 이렇게 따로 사면 물을 많이 넣는 만큼 스프를 더 넣으면 되니까 편리해요.

 

가끔 유부초밥을 해먹을 때는 라면 국물이 먹고 싶을 때가 있는데 그 땐 라면을 끓일 필요 없이 컵에 뜨거운 물을 받아서 라면 스프만 타서 저어주면 손쉽게 라면 국물만!! 만들 수 있습니다.

유부초밥이랑 라면 국물이랑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비슷한 걸로는 김밥같은거 먹을 때도 라면 먹기는 부담스러운데 라면 국물 먹고싶을 때! 집에 이 스프가 있다면 라면 국물만 먹는 것이 가능합니다.

 

요즘은 제가 라구 토마토 소스로 만드는 파스타에 빠져서 잘 안 만드는데 한참 오일 파스타를 많이 만들 때는 라면 파스타 라는 걸 자주 만들어 먹기도 했어요.

라면맛이 나는 오일 파스타인데 이게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술안주로 해먹으면 좋아요.

주기적으로 술파티를 하는 멤버 한 명이 술안주를 원체 안 먹는 분인데 라면 파스타를 해주면 언제든 잘 먹더라구요.

 

이런 저런 이유로 라면을 살 때는 면따로 스프따로 사는데 저는 이 방식이 참 좋더라구요.

가끔 집에 라면 스프만 있었으면 좋겠다!! 하시는 분들은 집 근처 대형 식자재 마트에서 한 번 구매해서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