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대충 야매요리

[대충대충 야매요리] 삼삼한 양배추 된장국

레메디크루즈 2023. 4. 4. 13:37

안녕하세요, 레메디크루즈입니다.

이번에는 삼삼한 "양배추 된장국"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요즘 다이어트 때문에라도 양배추를 많이 먹으려고 하고 있어요.

아침 메뉴는 양배추 토스트로 고정했고, 저녁에도 국이나 각종 볶음요리등에 양배추를 많이 쓰고 있습니다.

심지어 라면에도 양배추를 넣어서 양배추 라면을 끓여먹기도 해요.

 

양배추는 속이 좋지 않은 분들에게 아주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어요.

식이섬유가 풍부한데다 저칼로리 음식이라 다이어트에도 좋고, 어울리는 식재료들이 많아 여기저기 다양하게 쓰기 좋아요.

어렸을 땐 양배추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나이가 드니 양배추가 맛있네용.

 

준비물

필수 : 된장, 양파, 파, 양배추

옵션 : 표고채

 

 

요리과정

1. 표고채는 미리 뜨거운 물이 15분가량 불려놓기

 

저의 사랑 표고채 입니다.

양배추만 넣으면 국이 너무 심심할까봐 표고채도 불려서 같이 넣어줬어요.

표고채 불릴 때 쓴 물은 버섯이 우러난 물이라 이따 국에 다 넣어줄거에요.

 

 

2. 물을 끓이며 된장 풀어주기

 

물 먼저 올리고 된장을 풀어줍니다.

된장은 보통 숟가락으로 많이 떠서 넣는데 거품기를 사용하면 된장을 쉽게 뜰 수 있고, 물에 휙휙 저어서 된장 풀어주기도 쉬워집니다.

거품기 사용 추천합니당!!

이때 물의 양은 나중에 버섯 우린 물까지 넣을거라 먹을 양보다 조금 적게 넣었어요.

양배추도 부피가 커서 만들 양 만큼 물을 먼저 다 넣어버리면 나중에 넘칠 수 있으니 조금 적게 넣어주세요.

 

 

3. 물이 끓는 동안 야채 손질하고 물이 끓으면 넣기

 

물이 끓는 동안에 후다닥 양배추, 양파, 파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물이 끓을 때 한 번에 넣어줍니다.

야채마다 익어가는 시간이 달라 넣는 타이밍을 조절해야하는 건 알지만 대충대충 야매요리니까 그냥 일괄 투하합니다.

 

 

4. 불린 표고채 넣기

 

마지막으로 버섯까지 다 넣고 푹푹 끓여줍니다.

재료들을 다 넣으니 냄비 끝까지 꽉 찼네요.

처음에 물을 아주 적정량 잘 넣은듯..!

 

 

5. 밥 먹기

 

배고파서 재료들이 어느정도 잘 익었다 싶을 때 그냥 불끄고 밥 먹었어요.

배가 덜 고팠으면 조금 더 끓였을텐데.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후기

넣은게 뭐가 없어서 정말 삼삼한 된장국이 되었어요.

그래도 양배추 덕분에 배는 아주 잘 찹니다.

조금 더 끓여서 졸였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요새 하도 짜고 매운 걸 많이 먹어서 삼삼한 맛의 된장국이 또 괜찮더라구요.

 

국이 너무 삼삼하게 나왔다 싶다면 "연두" 를 한 두숟갈 더 넣어서 끓이면 맛이 더 진해지고 잘 잡혀요.

아니면 고춧가루를 조금만 넣어서 살짝 매콤한 맛을 더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저희는 첫날은 삼삼했는데 두번째 날에 먹을 때는 국물이 졸아들어 있는 상태라 아무것도 안해도 간이 딱 좋아졌더라구요.

 

매운 음식, 짠 음식을 많이 먹어서 담백하고 삼삼한 요리가 먹고 싶다면 양배추 된장국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