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레메디 크루즈 입니다.
이전에 쓴 포스트 중에서 "라구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 에 대한 얘기가 있는데, 이 소스는 다른 재료들을 함께 사용할 때 훨씬 맛있는 스파게티가 나온다는 얘기를 했었어요.
이번 포스트에서는 이 소스를 이용해 실제로 어떻게 해먹는지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재료
- 필수 : 라구 토마토 파스타 소스, 우유, 스파게티면
- 선택 : 버터, 다진 마늘, 치즈, 햄
스파게티니까 스파게티면과 소스는 당연하고, 우유는 꼭 넣어야해요.
나머지 재료들은 취향껏 넣으시면 되는데, 저는 우리집 취향으로 만들거에요.
요리 방법
1. 스파게티 면 삶아서 체에 받쳐 물기 빼놓기
사용한 파스타면은 "Garofalo 스파게티면" 이고, 저는 완전히 푹 익은 스파게티면을 좋아해서 15분 정도 삶는 편입니다.
보통 12~13분이면 적당히 단단한 식감을 가진 상태로 잘 익는 것 같아요.
이 스파게티는 소스를 쓸 거라 면수 따로 넣거나 할 필요 없어서 다 삶았으면 편하게 체에 부어서 그냥 두시면 됩니다.
저희집은 남편이랑 저랑 둘이서 먹는데 Garofalo 스파게티면 기준으로는 한 봉지를 다 넣어요.
2. 버터에 다진 마늘 볶기
마늘을 좋아해서 스파게티엔 항상 마늘을 꼭 넣습니다.
버터향도 입힐 겸 버터를 녹인거에 다진 마늘을 볶아줍니다.
안 볶으면 맵더라구요.
설거지 거리 줄이려고 아까 면 삶았던 팬 그대로 소스 만듭니다.
3. 우유와 스파게티 소스 붓기
마늘이 어느정도 익었으면 우유와 소스를 부어줍니다.
비율은 우유 1, 소스 2 정도로 정하시면 될 것 같아요.
우유를 더 많이 넣으면 조금 더 크리미한 맛이 나요.
통에 남은 소스를 다 부었을 때 양이 적어 보이는 경우에도 우유를 더 넣어서 양을 불려 줄수가 있어요.
우유와 소스를 붓고서 잘 저어서 섞어줍니다.
4. 부가 재료 넣기
부가 재료로 넣는 치즈는 아예 소스에 다 녹여버리고, 햄은 대충 손으로 찢어서 넣습니다.
햄은 마늘 볶는 단계에서 같이 볶아도 됩니다.
다른 야채를 넣어도 될 것 같은데 저희 집은 이정도만 넣어요.
5. 면 넣고 섞어주기
치즈도 다 녹고 소스도 잘 끓었다 싶으면 아까 체에 받쳐두었던 면을 넣어줍니다.
아마 그 사이에 떡져있는 상태가 되있을 건데 소스랑 같이 잘 섞어서 풀어주면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면과 소스가 따로 놀지 않고 면에 잘 묻었다 싶을 때까지 섞어주세요.
6. 먹기
사진찍을려고 파슬리 뿌려봤어요.
면과 소스가 잘 섞였다 싶으면 불끄고 바로 드시면 됩니다.
결론
라구 스파게티 소스는 그냥 통으로 먹으면 한국인 입맛에는 잘 안 맞는 느낌이 들지만 이렇게 우유만 같이 섞어줘도 충분히 맛있는 음식이 됩니다.
처음 이 방법을 알았을 때는 너무 맛있어서 일주일 내내 스파게티만 먹었어요.
사실 이 글을 쓰고 있는 오늘도 이 스파게티 그대로 만들어 먹고 왔어요 ^^
맨 처음엔 그냥 우유 대신에 물을 섞어서 만들었는데 물만 섞어도 맛있게 나오더라구요.
하지만 물보다는 우유가 더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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